패밀리 웨딩
바람둥이 아버지 브래드(포레스트 휘태커)의 영향 아래 자유분방한 환경에서 성장한 흑인 청년 마커스(랜스 그로스)와 화목한 멕시코 가정에서 자란 루시아(아메리카 페레라)가 결혼을 선언하기 위해 양가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브래드와 루시아의 아버지 미겔은 공식적인 만남 전부터 자동차 견인 사건으로 이미 앙숙이 된 사이. 이후 두 아버지들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자신들의 문화에 따라 결혼식을 거행시키고자 목소리를 높인다.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꼬여가는 과정을 지켜보던 마커스와 루시아는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오해가 커지면서 결혼을 취소하고 결별을 선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