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의 처
술 때문에 엄청난 빚을 지고 늘 바람을 피우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방탕한 소설가 오타니(아사노 타다노부)와 그런 못난 남편에게 우롱당하면서도 지극정성으로 감싸 안는 아내 사치(마츠 다카코)의 사랑 이야기. 오타니의 애인에 히로스에 료코, 사치를 좋아하는 순진한 청년에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을 했다. 2009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감독상 수상. 채도가 낮은 색감의 1940년대 도쿄 풍경과 카메라 워크가 마치 오즈 야스지로의 초기 영화를 떠올리게 하며, 일본에서 개봉 시 “다자이 문학의 정취를 재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얻었다.